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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수학을 영어로 풀지 못한다

아이들은 수학을 영어로 풀지 못한다

1. 아이들은 영어와 수학에 가장 많은 시간을 쓰지만, 두 능력이 만나는 지점은 어디에서도 훈련하지 않는다. 2. 영어로 수학을 푼다는 것은 어학 실력이 아니라, 문제의 구조를 읽고 자기 사고를 언어로 설명하는 능력이다. 3. AI가 정답을 내는 시대, 진짜 격차는 발음이나 간판이 아니라 사고력에서 벌어진다. 영어유치원이나 국제학교를 나온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의

교육감 선거가 와닿지 않았던 이유: 3년짜리 20대가 남긴 것들

교육감 선거가 와닿지 않았던 이유: 3년짜리 20대가 남긴 것들

1. 청년이 늦게 시작하는 것은 개인의 의지 부족이 아니라, 긴 교육과 준비의 시간이 삶의 출발선을 뒤로 밀어놓았기 때문이다 2. 우리는 오래 가르치고 많이 준비시키지만, 정작 스스로 선택하고 실패하며 책임질 기회는 늦게 준다. 3. 청년이 미성숙해서 붙잡아두는 것이 아니라, 오래 붙잡아두기 때문에 미성숙해지는 것은 아닌지 물어야 한다 교육감 선거가 있었다. 공약을

"삼성전자 파업 논란!?", 성과급은 로또가 아니다

"삼성전자 파업 논란!?", 성과급은 로또가 아니다

1. 성과급을 두고 싸운다는 건, 그 돈을 로또로 본다는 뜻이다. 2. 로또로 본다는 건, 그 파도를 회사가 만들지 못했다는 뜻이다. 3. 1등 기업의 진짜 과제는 분배가 아니라, 파도를 만드는 회사가 되는 것이다. 로또 당첨금 앞에서는 싸우고, 사업 성공 앞에서는 싸우지 않는다. 차이는 그 돈을 만든 사람이 분명한가에 있다. 성과급을 두고

매직패스 논란, "아이는 새치기를 물었고, 어른은 가난을 답했다"

매직패스 논란, "아이는 새치기를 물었고, 어른은 가난을 답했다"

1. 아이는 매직패스를 보고 “왜 새치기해?”라고 물었을 뿐이다. 2. 그 질문에 어른이 “엄마가 무능력해서 미안하다”고 답하는 순간, 줄서기의 문제는 가난의 문제로 바뀐다. 3. 아이의 질문이 어른의 박탈김이 되어 아이에게 재전달된다. 최근 매직패스 논란이 있었다. 한 이용자가 롯데월드에 갔다가, 매직패스 이용자들이 옆 통로로 먼저 들어가는 장면을 봤다. 그는 한

'존경할 수 있는 남자'를 원하는 여자의 심리

'존경할 수 있는 남자'를 원하는 여자의 심리

1.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는 말은, 결국 더 나은 상대에게 더 높은 가치의 사람처럼 대우받고 싶다는 욕망이다. 2. 여성성은 사랑을 ‘소유’로 확인하려 하고, 남성성은 사랑을 ‘정복’으로 증명하려 한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 둘 다 상대가 변했다고 착각한다. 3. 연애에는 정답이 없다. 정답을 찾겠다는 태도 자체가 사랑을 망치고,

브랜딩, 소멸하기 위해 생존하다

브랜딩, 소멸하기 위해 생존하다

세 줄 요약 * 빠른 세계는 느린 고유함을 만들 수 없어서 돈을 들여 구매한다. * 느린 권위는 팔리지 않았기에 만들어진 것이라, 구매되는 순간 사라진다. * 모두가 크리에이터가 되는 시대, 우리는 사라져야 가치가 있는 고유함의 역설을 마주하고 있다. 2021년, 무신사가 29CM를 샀다. 2026년, 무신사가 매거진 B를 샀다. 무신사는 무엇을 원하는 걸까? 그리고 이 장면은

당신은 착각하고 있다, 그것도 다섯가지나

당신은 착각하고 있다, 그것도 다섯가지나

이해의 착각 이해했다고 믿는 순간, 더 이상 그것에 대해 고민하지 않게 된다 고민이 멈추면 노력도 멈춘다 누군가 새 스마트폰을 샀다고 한다. 기분이 좋다고 한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우리는 이해한다고 느낀다. 포장지를 뜯는 설렘, 반짝이는 표면, 전원을 켜고 카메라를 열었을 때의 감탄. 그 장면이 머릿속에 그려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사람이

학부모 악성 민원, 이제는 처벌된다: 무가치함은 타인의 삶을 파괴한다

학부모 악성 민원, 이제는 처벌된다: 무가치함은 타인의 삶을 파괴한다

1. 부모의 삶이 의미 없게 느껴지면, 자신의 공허를 ‘자식 사랑’으로 채운다 2. 무가치한 삶과 자식 사랑이 더해지면 교사를 괴롭힌다 3. 최고의 예방책은 각자 자신의 공허를 제대로 마주하는 것이다 2026년 3월 새 학기부터 학부모는 교사 개인 번호로 민원을 넣을 수 없게 됩니다. 학교 대표번호로만 연락할 수 있고, 악성 민원에는 과태료까지

수학여행이 사라지면 사이코패스가 나타난다: 악성 민원이 세상을 망치는 이유

Issue

수학여행이 사라지면 사이코패스가 나타난다: 악성 민원이 세상을 망치는 이유

한 여자가 정신과 약물과 술을 먹이는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돈을 훔치고 치킨을 먹기 위해서요. 우리는 그녀를 사이코패스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논리를 매일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괴물이라는 마침표 내가 원하는 것을 위해, 남의 기회를 함부로 빼앗고, 방해물은 눈 앞에서 치운다. 이 논리를 우리는 정말로 낯설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2026년 2월, 서울

모텔 살인 사건, 그 약은 어떻게 손에 들어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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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살인 사건, 그 약은 어떻게 손에 들어갔나

1. 김소영 사건을 ‘싸이코패스 범죄’로만 보면, 우리는 중요한 질문을 놓친다 2. 이번 사건에서 위험한 약물이 어떻게 처방되고 관리되는가를 질문해야 한다 3. 일상 속에 만연한 정신과 약물 복용의 위험성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사이코패스였다.” “원래부터 잔인한 인간이었다.” “악마 같은 범죄다.” 이 사건을 둘러싼 반응들이다 그럴 만도 하다 검찰 설명에 따르면

"이번 생은 망했다?" 끝없는 선택지가 부담스러운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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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은 망했다?" 끝없는 선택지가 부담스러운 당신

1. 우리는 더 자유롭고 싶어서가 아니라, 이미 자유롭기 때문에 힘들다. 2. 자유를 감당하기 버거운 개인은 결국 그 자유를 포기하고, 자신을 속박해 줄 맹목적인 믿음을 찾아 나선다. 3. 자유가 주는 달콤함뿐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실패와 책임, 막연함까지도 사랑해야 한다. 누리는 자유에서 감당하는 자유로 2000년대 이전에 학창 시절을 보낸 세대라면 ‘자유’

사실은 부족했고, 악역은 필요했다: 심리학이 알려주는 충주맨 사태의 핵심

Issue

사실은 부족했고, 악역은 필요했다: 심리학이 알려주는 충주맨 사태의 핵심

1. 불확실한 사건 앞에서 우리는 끝내 ‘악역’을 만들어 낸다. 2. 그 악역이 실재하지 않아도, 분노는 쉽게 꺼지지 않는다. 3. 결국 분노의 뿌리는 타인이 아니라 내 안에 있다. 퇴직 사유는 본인이 밝혔다 2026년 2월,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의 얼굴로 불리던 담당 공무원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는 “100만 구독자 목표를 거의 달성했고,

뉴스레터를 시작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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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를 시작한 이유

우리는 ‘이상하게 좋은’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누구나 무한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지만, 정작 의미 있게 남는 것들은 사라져만 갑니다. 전 세계 누구와도 연결될 수 있지만,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은 더 많아졌죠.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을 열면 15초짜리 영상들이 쏟아집니다. 성공 비법, 심리학 이론, 인생 조언까지…. 보고 나면 똑똑해진 듯한 기분이 듭니다. 그런데 막상